김영하나는나를파괴할권리가있다1 다독다독1 _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김영하 Francosie Sagan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국가가 왜 간섭하느냐. 내가 내 몸 버리겠다는데" 프랑수아즈 사강은 현대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독자를 가진 작가이다. 그녀는 과거 마약 소지 혐의로 공항에서 체포되었고, 당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위와 같은 말을 남겼다. - 그리고 이 인터뷰가 1996년 제1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인 장편소설의 책 제목으로 인용되었다. 그 책이 바로 오늘 소개할 다. #1 '나'는 항상 의뢰인, 고객을 찾아 미술관을 가거나 신문을 유심히 본다. 혹은 그날의 주식 상황과 경제면을 살펴보며 보내기도 한다. 갑자기 융성했던 회사가 최근 부도 위기로 시달리고 있다는 기사에 주목하거나, 주식 가격의 등락을 보며 잠재 고객들을 파악한다. 그의 고객 찾기는 굉장히 광범위.. 2020. 3. 28. 이전 1 다음